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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만풀 집단상담 소감

작성자: 컴오버

조회: 47 등록일: 2023-12-12

만풀 전문과정을 졸업을 하고, 집단상담까지 하게 되어 감격스럽습니다. 이번 집단 상담은 친한 친구들의 모임이 있어 참석하기가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친구의 부인이 갑자기 넘어져 수술을 받는 바람에 시간을 낼 수 있었습니다. 다른 참석자들처럼 시원하게 눈물 한번이라도 흘려보면 좋겠다고 소원했는데, 나도 모르게 눈물 정도가 아니라 통곡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까지 큰 소리로 울 줄은 상상도 못했는데 말입니다. 그동안 묻어 두었던 아버지에 대한 감정이 쏟아져 나왔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 또 어떤 쌓아둔 감정이 폭발할 지 기대가 됩니다. 잔나무님, 봄봄님과 함께 집단상담을 한다는 것이 너무나 귀하고 은혜의 시대에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너무나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이번에 참석하신 모든 참석자분들의 공감과 격려와 사랑에 감사를 드립니다.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o:p></o:p>1. 산님가장 먼저 포문을 여는 용기와 결단이 놀라웠습니다. 어머니-나-딸, 3대에 걸친 여자들의 문제를 솔직하게 드러내시고, 어머니와 딸과 대면하기를 통해 사랑을 회복해 가는 모습이 너무 행복하게 보였습니다. 요람에서의 모습이 너무 편하고, 사랑받는 자의 표정이었습니다. 인형을 계속 안고 있는 모습에서 사랑의 회복이 느껴졌습니다.  2. 에메랄드님장애인 봉사를 하시며 헌신적으로 섬기시는 모습이 너무 위대하게 보였습니다. 7년 동안 방에서 잘 나오지 않는 아들에 대한 사랑의 마음이 강력하게 다가왔습니다. 많이 우셨는데 저도 같이 울었습니다. 내면 깊이 쌓아온 보석들이 이제 드러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버팀목님에게 전달한 봉투는 감정표현의 압권이었습니다.  3. 보석님외로움과 무서움에 떠는 내면 아이를 만나시고 보석처럼 반짝 반짝 빛을 내시는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뱀을 치우는 것이 아니라 아이를 밀쳐버리는 장면이 너무 놀라웠는데, 나중에 뱀을 때려잡고 두려움을 극복하는 모습이 너무 좋았습니다. 그토록 소원하시던 요람도 타시며 보석처럼 빛나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o:p></o:p>4. 버팀목님교회를 사랑하시고 가정을 사랑하시는 모습이 선합니다. 세 딸의 피아노, 첼로, 바이올린을 위해서 진주에서 강화도까지 무조건 올라온 아버지의 진한 사랑과 2년마다 목사가 바뀌는 교회를 10년 동안 버티어 온 교회 사랑이 버팀목님을 더욱 빛나게 하고 위대하게 하였습니다. 한 권사에 대한 상한 감정도 잘 버티리라 기대됩니다.  5. 벼리님대학교 3학년 때 소천하신 어머님에 대한 그리움과 외로움, 교회 개척에 대해 아무런 반응이 없으신 아버지에 대한 섭섭함이 치유되는 모습이 너무 귀했습니다. 어머니와도 만나시고, 아버지와도 화해하는 과정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아버지에 대한 감정이 나올 때 저에게도 전이가 되어 감정 폭발의 도화선이 되었습니다. 항상 감사해요.   <o:p></o:p>6. 함께님아이를 낳을 때 엄마가 옆에 없었던 외로움과 남편과의 갈등을 솔직하게 드러낸 것이 대단했습니다. 중학교 때 미국으로 건너가서 피아노를 전공하셨는데 언젠가는 피아노 연주를 듣게 되겠죠? 요람 대신에 옷으로 산처럼 덮어 주었을 때 그곳에서 편안하게 누워 있는 모습이 행복하게 보였습니다. 다른 사람에 대한 공감능력이 뛰어나신 분이십니다.   <o:p></o:p>7. 빛님 <o:p></o:p>빛님의 인생소감을 들으면서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 했습니다. 이렇게도 기구한 인생도 있을까 할 정도였습니다. 21살에 결혼해서 안동 권씨 집안에서 시집살이하며 시어머니와 시누이들에게 당하고 남편에게도 당하고, 감정이 없는 여자로 살아왔는데, 이제는 그들을 모두 망치로 때려잡고 환한 얼굴이 되었음을 축하합니다. 허리통증도 사라졌다니 통쾌합니다.   <o:p></o:p>8. 공감님그동안 맹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좋은 관계를 위해 스스로 알아서 기었는데, 이제는 자신이 절대 맹한 여자가 아니며 소중한 준재임을 깨닫게 됨을 축하드립니다. 맹하신 것이 아니라 똑똑하시고 상담가로서 자질이 많으신 분이십니다. 무엇보다도 공감님의 미소는 아름다운 미소이며, 다른 사람을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9, 그로밋님낳은 아이를 들고 올 때 이미 원치 않는 딸이라는 사실과 아버지를 너무 닮았다는 사실이 운명처럼 다가왔지만, 훌륭하신 아버지와의 좋은 관계를 통해서 가정과 사역 등 모든 면에서 승리하는 삶을 살고 있는 모습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때마다 각종 다과를 섬기시고, 지난 소풍 때는 강원도 집을 흔쾌히 오픈하신 것을 볼 때 역시 대단하신 분이십니다.  10. 차차님혼자 숙제를 해 왔는데 칭찬은커녕 오히려 벌을 준 영어 선생님에 대한 분노와 울분이 있었는데, 이번에 새롭게 수치심이 크다는 것을 발견하고 치유되는 모습이 시원하게 다가옵니다. 망치로 선생님을 때려잡고 후련해지는 모습에 저도 같이 후련해 졌습니다. 차차님의 여유롭고 차분한 성품이 느껴집니다. 다음 학기에 같이 수업을 듣고 싶었는데 저는 졸업했네요.  11. 새터님항상 집단상담에 함께 주신 새터님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마지막 타자라서 가볍게 끝날 줄 알았는데, 6학년 때 선생님이 등장해서 176대를 때리는 바람에 긴 장이 되었습니다. 감정의 브로킹 현상까지 있었으며, 두려움과 공포 때문에 방망이를 치지 못하는 모습이 안타까웠지만 조금씩 극복해 가시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결국 방망이로 내리침으로 승리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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